현대백화점그룹의 방송사업은 1998년 울산 주리원백화점을 인수할 당시 자회사 울산방송(UBC)을 함께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2001년 신규 홈쇼핑사업에 참여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안정적인 방송 전송망 확보를 위해 2002년 8월 대호건설로부터 서초, 동작(DCC), 관악 등 서울시 3개 지역과 청주, 대구(금호), 경북(포항), 부산 동래·연제구 케이블TV 등 7개 케이블TV SO를 전격적으로 인수해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통합을 완료했으며, 공식적으로 이 MSO를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시켜 통합브랜드 네임을 HCN(HYUNDAI COMMUNICATIONS &NETWORK)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HCN은 일약 SO 7개를 보유한 대형 MSO로 떠오르며 홈쇼핑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됐다.
2007년에는 미디어전략팀을 신설해 IPTV 상용화에 대비, IPTV를 통한 유통사업 추진과 방송 콘텐츠 투자 등 미디어 관련 업무를 강화하고, 그 일환으로 2009년 2월 HCN미디어를 설립, 같은 해 7월 디지털 미디어센터를 구축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 사진은 울산 주리원백화점 인수 당시 함께 인수했던 ‘UBC(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