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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은 어떻게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가 됐을까?

현대백화점
[스포트라이트]더현대 서울은 어떻게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가 됐을까
스포트라이트 대문이미지




- 숨은 디테일로 가득한 2025 크리스마스 연출 -

선물 공방 ▲ 선물 공방
연말이 되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연출인데요. 그 중 대표 주자가 바로 더현대 서울입니다. 더현대 서울 5층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가 반짝이는 조명과 트리로 채워지면 어느새 연말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연출은 매년 주중 일평균 약 6,000명, 주말에는 1만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47만명의 고객이, 지난 3년간 총 100만명의 고객이 방문했죠.

매년 우리 모두에게 설렘을 안겨주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연출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바로 엄청난 디테일이 그 답입니다. 이번 뉴스룸에서는 2025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에 어떤 정성 가득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지 소개합니다.





Detail 1

🎄 해리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먼저, ‘스토리’ 입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부터 아기곰 해리가 주인공인 동화를 주제로 다양한 장치 장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리의 좌충우돌 크리스마스 이야기, 한번 살펴볼까요?

현대백화점 2022년 크리스마스 일러스트

2022년 ‘곡물창고 이야기’
숲에서 길을 잃은 아기곰 해리는 다정한 할아버지에게 구조되어 함께 살게 됩니다. 하지만 ‘해리가 자라면 마을을 위협할 것이다’라는 오해로 둘은 쫓겨나 외딴 곡물창고에서 지내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눈보라로 마을 창고가 모두 눈으로 덮이자, 할아버지와 해리는 자신들의 창고 문을 열어 마을 사람들에게 음식과 곰 인형을 나누어 줍니다. 그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초대해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냅니다.

현대백화점 2023년 크리스마스 일러스트

2023년 ‘상점 골목 이야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해리는 ‘꿈의 상점’을 만듭니다. 그곳에서 해리가 만든 황금 마카롱과 배럴 뱅쇼를 맛본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로 돌아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죠. 꿈에서 깨어난 뒤, 해리는 이 모든 풍경이 자신이 만든 것임을 밝히고, 할아버지는 감동해 해리를 안아줍니다. 이후 두 사람은 마을로 돌아가 ‘해리의 꿈의 상점’을 열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꿈을 선물합니다.

현대백화점 2024년 크리스마스 일러스트

2024년 ‘해리의 움직이는 대극장’
어느 날 한 소녀가 해리의 상점으로 대극장의 크리스마스 쇼를 보고 싶다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해리는 열기구를 만들어 소녀와 함께 대극장을 찾아갑니다. 해님과 달님을 따라 대극장을 찾은 해리와 소녀는 멋진 공연에 감동받습니다. 착한 소녀는 멋진 대극장의 공연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습니다. 이를 들은 마법사는 대극장을 마을로 옮겼고, 마을 사람 모두가 함께 쇼를 즐겼습니다.

현대백화점 2025년 크리스마스 일러스트
2025년 ‘크리스마스 공방’ 어느 날 해리의 상점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 그리고 요정들이 모두 심한 감기에 걸려 선물을 못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해리는 모든 착한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산타할아버지를 도와드리려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해리는 정성 가득한 편지도 쓰고, 선물도 만들면서 크리스마스를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Detail 2

🎄 깊은 숲...100그루의 나무

더현대 서울 2025년 크리스마스 전경 ▲ 더현대 서울 2025년 크리스마스 전경
더현대 서울 5층에는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사운즈 포레스트는 ‘H빌리지’라는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하는데요. ‘H빌리지’를 채우는 연출 하나하나에 세심한 디테일이 담겨있어 더욱 눈길이 갑니다.



깊은 숲 ▲ 깊은 숲
‘H빌리지’를 둘러싸고 있는 깊은 숲은 해리가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찾아가는 길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최대 8m 높이의 거대한 나무 기둥을 중심으로 100여 그루의 나무를 배치해, 깊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키네틱 오브제로 제작한 동물들 ▲ 키네틱 오브제로 제작한 동물들
또한, 깊은 숲에는 부엉이와 여우, 다람쥐, 토끼 등 크리스마스의 상징적 동물들이 배치됐으며,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모두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키네틱 오브제(kinetic object)’로 제작됐습니다.





Detail 3

🎄 북유럽을 그대로 재현한 H빌리지 코티지 연출

H빌리지 코티지 연출 ▲ H빌리지 코티지 연출물
코티지 연출물 지붕에 달린 고드름 ▲ 코티지 연출물 지붕에 달린 고드름
이번 H빌리지 역시 외관부터 디테일로 가득한데요. 깊은 숲을 지나면 눈 내리는 동화 속 마을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그대로 재현한 ‘코티지(Cottage·전통적인 시골집)’ 연출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H빌리지 속 코티지 연출물 지붕에 달린 고드름은 북유럽의 설경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을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연출에 맞게 재가공해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연출의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모든 제작물도 주문 제작하거나 직접 제작합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모든 디테일을 담을 수 있죠.






Detail 4

🎄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1,000장의 손편지와 선물

산타의 집 ▲ 산타의 집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이야기가 시작되는 공간. 산타의 거실이 재현되어 있으며, 벽난로와 강아지 키네틱 오브제,
산타의 추억이 담긴 사진 등 세심한 디테일로 ‘여행하는 산타’를 표현했다.

H빌리지는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총 5곳의 연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산타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전할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는, 따뜻한 공방의 하루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편지 공방 ▲ 편지 공방
연출 공간을 채운 설치물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손길과 노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먼저 편지 공방의 1,000장의 편지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며, 날아가는 듯한 표현을 위해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달아 내려갔습니다.

선물 공방 ▲ 선물 공방
호두까기 인형과 케이크, 장난감을 제작하는 해리,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어처 기차, 전세계 마을을 정교하게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제작을 돕는 키네틱 동물 캐릭터 등 아이들의 상상 속 크리스마스 공방을 현실처럼 구현했다.

또한, 올해 연출의 메인 공간이자, 가장 많은 해리가 활동하는 선물 공방은 아이들이 보낸 편지를 엘프들이 확인하고, 선물을 제작하는 공간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선물 공방에 있는 1,000개의 빈티지 장난감은 현장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담당자가 세계 각국에서 선정해 가져왔습니다.

포장 공방 ▲ 포장 공방
포장 공방에 있는 선물박스도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선물박스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실제 10명의 작업자가 10일간 수작업으로 선물박스의 리본을 모두 직접 묶었으며, 내부에는 약 1,000개의 선물 상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루돌프의 집 ▲ 루돌프의 집
루돌프의 집에서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루돌프는 약 1.7m의 크기로, 다른 키네틱 아트와 다르게 움직임에 맞추어 울음 소리가 나도록 제작했습니다.





Detail 5

🎄 섬세한 핸드 드로잉으로 빚어낸 따뜻한 분위기 송지혜 작가와 협업해 탄생한 2025년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키 비주얼 ▲ 송지혜 작가와 협업해 탄생한 2025년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키 비주얼
현대백화점만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완성하는 마지막 디테일은 바로 ‘일러스트’입니다.

2024년부터 2년째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일러스트레이션을 맡고 있는 송지혜 작가는 섬세한 핸드 드로잉으로 따뜻한 겨울의 감성을 그려냅니다. 작은 요소 하나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송 작가의 감성과 표현력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신경 쓰는 현대백화점의 가치와도 깊게 맞닿아 있죠.

송지혜 작가의 핸드 드로잉이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따뜻하게 완성하는 마지막 디테일입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감정조차 스치듯 지나가는 시대. 현대백화점은 엘프들이 직접 쓴 듯한 1,000통의 편지, 직접 리본을 묶은 1,000개의 선물 박스, 전세계 곳곳에서 직접 수집한 1,000점의 빈티지 장난감 등 손의 온기가 담긴 디테일을 통해 이번 크리스마스 연출을 완성했습니다.



올겨울에는 하나하나의 따뜻한 디테일들이 모여 만들어낸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에서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