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와 기성복 브랜드를 구분짓는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디테일이고, 그 디테일을 알아보는 고객들로부터 찬사와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한섬이 운영하는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이 국내 패션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형 플래그십 매장 ‘타임 서울’을, 그것도 청담동 명품거리에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백화점그룹 홍보실에서 릴리즈한 보도자료를 수많은 언론에서 다뤄주었는데요. 디테일을 알아보기 전에 보도자료에 언급된 포인트부터 잠깐 알아볼까요?
1. 타임 서울 매장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1,858㎡(약 562평) 규모로, 한섬이 운영하는 1,300여 개 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 중 가장 큽니다.
2. 타임(여성)·타임 옴므(남성)·타임 파리(글로벌) 등 타임 전라인업 제품이 판매되며, 플래그십 매장 전용 제품들도 매시즌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모든 신제품은 공식 출시일보다 1주일 먼저 공개될 예정입니다.
3. 1층은 타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메인 전시 공간과 함께 이번 플래그십 매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4. 2층은 타임 여성 라인과 함께 타임 제품의 단추를 고객 취향에 맞게 교체해주는 ‘버튼바’를 처음 선보였어요. 색상부터 소재, 크기 등 개인 취향에 맞는 70여 종의 단추를 활용해 제품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개별화) 해주는 공간입니다.
▲ 버튼바 이미지
5. 3층은 남성 라인업과 함께 타임이 지난 2023년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론칭한 신규 라인 ‘타임 파리’ 제품들로 구성됐습니다.
6. 4층에는 자체 식음료(F&B) 브랜드 ‘카페 타임(Cafe TIME)’이 들어섰어요. 카페 타임에 대한 이야기는 스포트라이트 말미에 다시 설명드릴게요!
▲ 타임 서울 입구
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의 대표 매장을 의미합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일수록 고객으로 하여금 브랜드의 가치와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합니다. 디올 성수나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가 대표적이죠.
타임 서울은 1,858㎡(약562평) 규모로, 총4개 층을 눈 여겨볼수 있습니다. 타임의 아이덴티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1층, 타임 본연의 패션을 경험하는 2층, 가장 최신의 타임 ‘타임 파리’를 선보이는 3층, 그리고 타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 타임’이 위치한 4층, 그리고 그룹사인 현대백화점의 경험과도 연결되는 하늘정원이 있는 루프탑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번 현대백화점그룹 뉴스룸에서는 보도자료에는 담기지 못한 ‘타임 서울’에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각각의 층, 개별적인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타임에 대해서 미리 알고 보면 타임 서울에서의 여정에서 더욱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 10-4049 TPC 팬톤 컬러
1993년 론칭한 타임이 2023년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내세운 슬로건은 Poetic Scenes, 시적인 장면입니다.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시대 정신을 구현하는 여성들을 상징하는 은유적 표현이죠. 이때 타임을 관통하는 키 컬러로 선정된 게 세련된 감성과 타임이 쌓아온 신뢰감을 표현한 로열블루입니다.
이 로열블루를 베이스로 다양한 컬러를 사용했는데요, 쇼핑백, 벽, 바닥 등 곳곳에서 블루 계통의 컬러를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타임 서울’의 건물 디자인은 더현대 서울 1층과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를 디자인한 영국의 글로벌 설계 회사, 'CMK(Casper-Mueller-Kneer) Architects'에서 진행했습니다.
▲ 참고 이미지: 더현대 서울 1층
타임 건물의 외관을 바라보면 유리블럭을 차곡차곡 쌓은 파사드(외벽)의 모습에 시선이 갑니다. 이 유리블럭들은 내부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지는데요, 빛이 외부에서 내부로, 그리고 내부에서 외부로 부드럽게 투과하면서 개방감을 줄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빛이 건물을 그대로 투과하는 이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총 18,655장의 오더메이드 유리블럭이 스위스에서 배를 타고 공수됐다고 합니다.
또한 ‘타임 서울’은 매장명에 서울이 들어가는 것처럼, 매장에서 기와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해석한 세라믹타일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 매장에 제공하는 공방을 섭외해 정교한 기술과 현대적인 미감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바닥의 테라조 패턴의 마감재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주문 제작한 상품으로, 타임의 키 컬러인 로열블루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재료의 질감을 세심하게 조율된게 특징입니다.
▲ 타임 서울 3층 기와 모티브 벽체
▲ 타임 서울 1층 1993 라운지
‘타임 서울’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만나게되는 1층 1993 라운지는 타임이 론칭한 해를 기념하며 명명됐습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 그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테라조와 유기적인 형태의 조형적인 가구들, 그리고 그 위에서 타임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라이프스타일 웨어들이 표현하는 거죠.
타임 서울에서는 ▲미각을 넘어 감각의 테이블로(Scene of gourmet life) ▲익숙한 일상에 불어넣는 시선과 온도(Scene of daily life) ▲일의 순간도 하나의 장면처럼(Scene of working life) ▲기억을 위한 장면, 그리고 선물처럼 다가오는 계절(Scene of special life) 네가지 테마 아래 소싱된 320SKU의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타임 익스클루시브 테이블웨어
특히, 한국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인 이도(YIDO)를 비롯해 200년 역사의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필리빗(PILLIVUYT), 그리고 한국의 세라믹 스튜디오 이악 크래프트(IAAC CRAFTS)와 협업해 만든 타임만의 익스클루시브 테이블웨어에서는 타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입혀 제작된 테이블웨어를 1층에서 만나고, 타임 서울을 탐험하는 여정 끝인 4층에서 고객이 그 테이블웨어에 담긴 음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타임 서울’이 제공하는 복합적인 브랜드 경험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 카페 타임 명판
타임 서울 4층에 위치한 카페 타임은 타임의 정체성이 담긴 유러피안 세미 캐주얼 다이닝을 지향합니다. 타임의 고객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지적인 감강을 가진 사람들이 미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파리 지성인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비스트로 카페를 오마주해, ‘카페 타임’이라고 이름 붙이며 가장 심플하면서도 명확하게 타임만의 미식 공간을 표현한 것입니다.
▲ 카페 타임 전경
특히, 이곳의 요리들은 1층에서 만났던 타임 시그니처 테이블웨어를 통해 서빙되어 타임 서울에서 느꼈던 특별한 경험들을 완성짓게 됩니다.
프렌치 무드에 제척 식재료가 더해진 메뉴들에서는 사델스 서울, h’450의 메뉴를 기획하는 메인 셰프들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 타임 브런치 플레이트
▲ 커피페어링세트
타임 서울의 콘셉트는 ‘씬 앤 씨너리 (Scene & Scenery)’ 입니다.
변화하는 시간(time)들이 모여, 타임리스(timeless)한 변하지 않는 타임만의 가치를 만들 듯,
이 공간에서는 고객들의 다양한 삶의 장면들(scenes)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흐름으로서의 삶의 모습(scenery)로 완성된다는 의미입니다.
K패션을 넘어 글로벌 명품과 어깨를 견주기 시작한 타임의 여정을
‘타임 서울’에서 함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