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1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요즘 패션 이야기
등록일 : 2024.12.23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요즘 패션 이야기
현대백화점 3분 쇼퍼 ‘코알라’
# HI-STORY패션 하우스가 지구를 위해 긍정적 방식으로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의심의 여지없이. - 디자이너 파올로 카르자나(Paolo Carzana)-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온 패션 업계가 이제 환경과 공존을 실천하는 철학적 무대로 변모하고 있어요. 리사이클링 소재의 발전과 윤리적 소비가 화두로 떠오르며, 유명 디자이너들은 혁신적인 비건 재료와 컬렉션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거든요.
특히, 동물 가죽과 전통적 소재를 고수하던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이 독창적인 대체제를 적극 도입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요. 이 유니크하고 차별화된 비건 소재들은 고급화 전략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죠.
지속 가능을 실천하는 비건 패션 이야기! 3분쇼핑이 소개합니다.
먼저, 런웨이가 전개하는 각종 비건 컬렉션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어요. 작년 'LVMH 프라이즈'를 수상했던 스웨덴 디자이너 호다 코바(Hoda Kova)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호다코바의 2024 F/W 컬렉션에서 버려진 가죽이나 나무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룩들을 선보인 바 있죠. 그녀는 “자신의 강점은 쓰레기에서 출발하나, 거들떠보지 않던 재료들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체 소재의 미학적 가능성을 증명했어요.
비건 소재의 활용은 환경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럭셔리 브랜드들이 중시 하는 고급스러운 질감과 세련된 마감, 아름다운 디테일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데요. 미우 미우는 2020년부터 시작한 ‘Recycled by Miu Miu’ 프로젝트를 통해 빈티지 의상을 재활용한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패션 업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구찌는 자체 개발한 비건 가죽 소재 ‘데메트라(Demetra)’를 활용한 스니커즈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명품 하우스들의 지속가능을 고려하는 각종 행보는 전통적 럭셔리의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함께 주목해 볼만한 비건 패션 선구자인 ‘스텔라 매카트니’ 또한 혁신적인 비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버섯 균사체로 만든 비건 가죽인 ‘마일로(Mylo)’를 활용한 가방과 신발 제작은 물론, 패션 산업에서 희생되는 조류들의 깃털 사용을 중단하는 ‘Pledge to go feather-free’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샴페인 브랜드 ‘뵈브 클리코’와의 협업으로 샴페인 생산 과정에서 나온 포도와 코르크 부산으로 만든 비건 핸드백과 신발을 선보이며 비거니즘 패션의 가능성을 확장했고요.
또 비건 패션은 디자이너와 패션 하우스의 영역을 넘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윤리적 가치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어요. 최근 굵직한 트렌드로 주목받은 올드 머니 스타일과 은은한 럭셔리 같은 클래식 패션, 그리고 미니멀리즘의 추구는 ‘뛰어난 품질의 꼭 필요한 옷만 구매한다’는 비건 패션 정신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아우르는 젠더리스 디자인, 엄마나 할머니 옷을 물려 입는 ‘그랜마 코어’ 트렌드, 그리고 심플하고 실용적인 실루엣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도 모두 비건 패션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주요 스타일 요소들이죠.
현대백화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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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쇼핑 EP.71 비건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