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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앤디 워홀, 르누아르 만나러 현대백화점 가볼까?

현대백화점
[스포트라이트]모네, 앤디 워홀, 르누아르 만나러 현대백화점 가볼까?
스포트라이트 대문이미지-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있게 전합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요즘!
“추울 땐 집콕이 최고지~” 싶다가도, 그렇다고 온종일 집안에만 있기엔 조금 답답합니다.
이럴 땐 따뜻한 실내에서 음식과 쇼핑을 즐기며 예술적 감성까지 채울 수 있는 ‘백화점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커넥트현대 청주에 있는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아트 프로젝트 ‘미스터 핑크(Mr.Pink)’ 조형물 ▲ 커넥트현대 청주에 있는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아트 프로젝트 ‘미스터 핑크(Mr.Pink)’ 조형물
최근 예술계는 ‘백화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늘 젊은 고객이 북적이는 백화점은 예술계의 ‘모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예술계의 신선한 작품과 콘텐츠는 백화점이 고객에게 선사하고 싶은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두 집단 간의 시너지가 주목받으며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전시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술계가 백화점을 주목하는 이유 소개 인포그래픽(보장된 객수 및 접근성 ↔ 차별화된 고객 경험)




지난 2023년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진행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 / 이 전시를 통해 알트원은 백화점 안 미술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 시설과 높은 접근성으로 전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 지난 2023년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진행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
이 전시를 통해 알트원은 백화점 안 미술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 시설과 높은 접근성으로 전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례로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아트 전시 공간인 ‘갤러리H’에서는 연간 100회 이상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국내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전시 횟수가 미술관을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백화점 아트마케팅 관련 언론 기사 캡처 이미지 2건/ 동아일보 기사캡처 - “쇼핑하러 백화점 가니? 난 예술작품 보러 간다”, 연합뉴스 기사캡처 - 미술관을 품은 백화점들...고급 매장에 ‘아트 마케팅 강화’

과거 미술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시 배경이 이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되면서 ‘관람객이 예술을 찾아가는 시대’에서 ‘예술이 관람객을 찾아가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것이죠.

이처럼 백화점은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전시를 진행하던 과거를 벗어나,
이제는 전문 전시장까지 마련해 더욱더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 중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더현대 서울’은 예술 전문 전시장 수준의 대형 전시관도 운영 중입니다.
지금부터 ‘미술관이 된 백화점’, 그 중심에 있는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 전경 ▲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 전경





1. 알트원은 무엇을 뜻할까요?

지난 2021년 2월 더현대 서울 6층에 350평(1160㎡) 크기로 오픈한 알트원은 최근 2030세대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좋은 곳으로 급부상 중인 공간입니다. 알트원(ALT.1)의 이름에는 ‘ALT 키처럼 다양한 문화적 소통을 통해 삶의 장면을 전환한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진행한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터, 프레드(FRED)’ 전시
지난 2022년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처음 열린 이후, 아시아에서는 더현대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진행한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터, 프레드(FRED)’ 전시
지난 2022년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처음 열린 이후, 아시아에서는 더현대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백화점 안에 위치한 전시관이지만 시설은 그 이상입니다. 단순한 백화점 내부의 부속 공간이 아니라 국공립 미술관 수준의 전문 전시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구상했기 때문이죠. 조명과 향온·향습 시스템 등 예술 작품을 가장 이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해 구축했습니다.





2. 알트원은 어떤 성과를 이뤘을까요?

알트원은 세계적인 예술기관 및 미술 거장들이 전시 공간으로 택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알트원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전시 TOP3>를 공개합니다!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포스터

1위: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 첫날에만 2,6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며 알트원에서 진행한 전시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은 전시입니다. 모네의 ‘수련’과 같은 유명 작품뿐 아니라, 하삼·사전트 등 미국 우스터 박물관이 소장 중인 미국의 인상파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포스터

2위: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프랑스 3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회화·판화 등 라울 뒤피의 대표 작품 130여 점을 선보인 전시로, 라울 뒤피의 인생 역작 ‘전기요정’을 비롯해 다양한 퐁피두의 소장품을 전시해 크게 주목받았던 사례입니다. 해당 전시 이후로 해외에 알트원의 인지도가 높아져 브랜딩 측면에서도 큰 전환점을 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포스터

3위: 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를 그려내는 일본 작가 유코 히구치의 작품 1,000여 점을 선보인 전시입니다. 그림책 드로잉, 포스터 디자인, 미니북, 의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였죠. 유코 히구치 특별전은 특이하게도 외국인 관람객들의 수가 상당했습니다. 실제 해당 전시 첫날 판매된 굿즈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 고객이었는데요, 이를 통해 자국 관람객이 해외까지 찾아갈 정도로 소구력 높은 전시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알트원 연도별 누적 관람객 수 추이 그래프- 2021년 23만, 2021년 52만, 2023년 80만,2024년 110만, 현재 관람객수 140만 돌파

알트원은 이 같은 전시들을 통해 쇼핑 공간에 머물렀던 개념을 예술적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5년 11월, 현재를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 수가 140만 명을 돌파 하며 꾸준한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3. 알트원은 다른 전시공간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알트원의 차별점은 단순한 백화점 내 편의시설이 아닌 예술 전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트원을 방문한 전체 이용객의 사전 예매율은 75%에 육박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쇼핑을 하다 우연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전시를 위해 알트원을 선택하고 방문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설적인 강점을 살려 전시의 퀄리티를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알트원을 찾아오게 한다는 것이죠.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 전시에 몰린 인파 ▲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 전시에 몰린 인파
또한, 자체 전시 기획 및 유치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도 알트원의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전시, 공연/이벤트, 공간 기획 등 각 분야에서 10~20년 경력을 쌓은 큐레이터들이 함께 모여 자체적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유치합니다. 이를 통해 알트원은 프랑스 3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미국 우스터 박물관,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 등 세계적 권위의 문화예술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할 수 있었죠. 이렇게 진행된 총 16회의 전시 동안 알트원을 거쳐 간 작품만 2,500여 점에 이릅니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 ▲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
특히, 더현대 서울에 위치해 있다는 점 역시 알트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오픈한지 2년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빠르게 돌파하고, 2년 10개월 만에 연 매출 1조 원의 성과를 낸 명실상부 ‘핫플레이스’입니다. 아직도 주말에는 하루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어서며 더현대 서울의 탄탄한 고객층과 트렌디한 이미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고로, 더현대 서울이라는 알트원의 공간 배경이 다양한 해외 유수 미술관들과의 협업에서 설득력을 높였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4. 지금 알트원에서는 어떤 전시를 진행중일까요?

현재 알트원은 ‘알폰스 무하: 빛과 꿈’ 전시를 진행 중입니다. 알폰스 무하는 20세기 전환기에 근대 디자인의 토대를 세운 국제 예술운동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체코 예술가입니다.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는 자연의 유기적 곡선, 식물의 형태, 여성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은 유려한 선의 미학이 특징이죠. 내년 3월 4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전시는 기존과는 다르게 무하의 유족이 직접 참여해 초기작과 국내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프라하에서도 보기 어려운 유화 18점을 체코와 런던에서 특별 공수한 것이 특징인데요. 유화에서는 무하의 회화적 감수성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진행 중인 ‘알폰스 무하: 빛과 꿈’ 전시 포스터와 전시 작품의 모습 ▲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진행 중인 ‘알폰스 무하:
빛과 꿈’ 전시 포스터와 전시 작품의 모습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알트원을 통해 새로운 전시를 구성하고 공간을 연출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전시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불 속을 벗어나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알폰스 무하를 만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